지난해 12월~올해 2월까지 2만9천여명 찾아 지역경제 온기

겨울철 전지훈련 성지 남해군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해군수기 검도대회와 초등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함께 지난달까지 축구, 배드민턴, 탁구, 복싱 조정 등 전국 각지에서 8개 종목 154개팀이 전지훈련 차 남해를 찾았다.

특히 축구 종목에서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축구단을 비롯해 아산무궁화, 인천유나이티드, 경남FC, 대전시티즌 등 프로, 실업, 초·중·고 대학 전반에 걸쳐 총 23개팀 1000여명이 남해를 찾아 동계전지훈련의 메카 남해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군은 그동안 쌓아온 스포츠마케팅 노하우와 겨울철 따뜻한 날씨, 천연잔디 등 쾌적한 체육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꾸준한 전지훈련팀 유치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약 22억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 밖에도 남해군은 남해실내체육관를 비롯해 남해스포츠파크(축구·야구장), 국민체육센터(수영장, 트레이닝센터) 등의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내외 훈련과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전천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남해군은 3월까지 200여개팀 3만5천여명, 약 25억원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전국남녀 궁도대회, 영호남 사회인 야구대회 등과 전지훈련팀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