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창선면,‘제2새마을운동’선봉에 나섰다

창선면 가인마을에서 재활용품 정리를 하고 있다.

창선면 가인마을에서 재활용품 정리를 하고 있다.

남해군 창선면이 ‘제2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해 남해군의 선봉대를 자처하며 주도적으로 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제2새마을운동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박영일 남해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시책으로, 운동의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한 읍면 순회설명회도 지난 23일 창선면에서 가장 먼저 개최 됐다.  

당시 설명회에는 창선면 새마을지도자, 이장, 부녀회장, 어촌계장 등 9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제2새마을운동에 대한 창선면의 관심과 의지를 확인하고, 이후 제2새마을운동이 창선면에 가장 먼저 정착돼 남해군 전역으로 확산되도록 하자는 각오로 면사무소(면장 박윤범) 모든 직원들과 각 마을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먼저 창선면 사포마을이 지난달 25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이해 마을 농로 및 태풍으로 보수가 필요했던 마을 안길 등을 자체적으로 수리했고, 당항마을에서는 지난달 27일 마을주민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대적으로 마을 공동묘지 진입로, 마을 안길, 대로변의 풀베기 작업을 실시하는 등 창선면 일원에서 ‘제2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가을 들녘의 곡식처럼 영글어 가고 있다.  

또한 옥천마을과 상신마을은 창선의 대표적인 등산로인 대방산 등산로가 잡초와 잡목들로 지저분해지자 대방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기분 좋게 등산을 하고, 창선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도록 지난달 20일 운대암 입구에서부터 대방산 정상까지 등산로를 말끔히 정비했다.  

그리고 가인마을은 매주 2회(화․목요일)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에어로빅 강좌를 열어 고령자가 대다수인 마을주민들의 건강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재활용품을 수거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마을주민들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며 앞으로 ‘제2새마을운동’을 통해 과거의 새마을운동처럼 마을의 발전이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자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그밖에 평소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잡목이나 칡넝쿨이 무성해 정비에 대해서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던 소류지들을 상신, 지족, 당항, 연곡, 광천, 부윤, 율도, 고순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인력을 확보해 제방 풀베기 작업과 진입로 정비를 완료했으며, 소류지가 있는 다른 마을들도 10월 초까지 소류지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창선면 관계자는 “창선면은 마을이 32개로 다른 면에 비해 많다 보니 각 마을의 요구사항을 남해군에서 전부 처리하는 데는 인력이나 예산문제로 한계가 있어 늘 안타까웠는데, 지난 설명회 이후 각 마을마다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행정에 기대지 않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제2새마을운동’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운동으로 인해 과거 새마을운동처럼 마을 주민들 사이 공동체 정신과 협동정신이 회복되고 있어 정말 보기 좋다”고 말했다.

 




201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