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서 대물 손맛 볼까?”

낚시찌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찰나의 느낌과 미끼를 문 물고기가 사력을 다해서 도망칠 때 당겨오는 줄의 팽팽한 긴장감은 낚시를 해본 사람만 안다. 일명 이 ‘손맛’이란 놈을 맛보기 위해 우리나라 낚시 동호인들은 전국 곳곳을 누빈다.  

이렇게 전국의 낚시인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인 보물섬 남해에서 내달 대규모의 낚시 대회를 연다. 제8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친환경 전국바다낚시대회가 10월 12일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해군낚시연합회(회장 이갑식)는 수려한 남해 자연경관 아래서 한국 바다낚시 문화의 질적 향상과 전국낚시 동호인들의 귀감이 될 수 있는 낚시인을 선발하고 상호간의 교류를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지난 11일부터 선착순으로 대회 출전 선수를 모집하고 있으며, 2인 1조로 250여명이 출전해 우리나라 낚시왕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낚시회 또는 직장단체에서 선발된 대표선수 및 개인으로써 구명복, 갯바위 신발, 비옷, 호루라기, 구명로프를 갖추어야 한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약자는 참가를 금한다. 그리고 1인당 18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대회는 내달 12일 오전 2시까지 선수들이 집결장소인 물건항에 집결한 후 개회식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낚시인들은 짐을 챙겨 심판관의 지시에 따라 선착장에 준비된 자기 선단별 기가 달린 배에 승선한다. 오전 11시 30분에 모든 경기는 종료되고 하선의 역순으로 승선하면 된다. 갯바위 낚시를 원칙으로 하고 낚시대는 1대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인근 팀과 거리는 15m 이내 접근을 금한다.  

남해군의 군어(郡魚)인 25cm이상 감성돔을 합산한 중량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주대상어종이 잡히지 않았을 경우에는 잡어대상어종인 25cm이상 돌돔, 참돔, 농어, 뱀에돔의 중량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은 1500만원(500만원 상당 상품 포함), 준우승 500만원(200만원 상당 상품 포함), 준준우승 300만원(100만원 상당 상품 포함)의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하게 된다. 그 외 10위까지 30만원 상당의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환경보호상과 부부참가상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이갑식 남해군낚시연합회장은 “지난주까지 적조로 몸살을 앓아왔던 남해바다가 며칠 전부터 푸른빛을 되찾기 시작했다”며 “좋은 환경에서 낚시인 여러분들이 불편 없이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 접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남해군낚시연합회(☎055-864-1733)에 문의하면 된다.




20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