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공무원,“수화로 민원 돕는다”

남해군 공무원들이 수화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남해군 공무원들이 수화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남해군 공무원들이 청각ㆍ언어 장애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화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남해군은 3일 남해평생학습관에서 사회복지업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화교육은 청각ㆍ언어 장애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업무 역량을 키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됐으며, 박길주 주민생활지원실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복지업무 공무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수화교육에서 김정숙 수화통역사는(남해군 수화통역센터 소속) 농인 특유의 생생한 표정을 담아 현장에서 농인들과 함께 나누었던 경험들을 전하며, “수화는 언어다”며 “이번 수화교실을 통해 공무원들이 농인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육생들 또한 교육시간 내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손동작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수화교실은 9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2시간씩 3개월 동안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교육으로 남해군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하는 배려행정의 작은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01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