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남해군, 세월호 희생자 애도 동참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국민이 비통함에 젖어 있는 가운데, 남해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를 돕기 위한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에 따른 유가족 돕기 자율 모급계획을 세우고 30일까지 남해군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모금을 하고 있다. 남해군 직원들은 자신의 형제와 자식, 부모를 잃은 심정과 한 명의 구조자라도 나오길 바라는 염원으로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미조면에서는 기관단체를 통해 성금과 구호물품을 접수하고 있으며, 면내 기관단체장들은 진도군에 사고 위문을 위한 방문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남해군 일선학교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작은 행사가 열렸다. 남해제일고와 남해고 2학년 학부모회에서는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노란리본달기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희생을 애도하고 생환을 기원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민들은 이번 사고가 관계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인재라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학생들을 비롯한 탑승객들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슬퍼하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5월 3일부터 미조면 북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1회 보물섬미조멸치 축제를 취소한 바 있으며, 5월 말경 열리는 보물섬 마늘축제도 회의를 통해 조만간 축제 개최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