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삼동초 정충서·남명초 김승우, 전국요트대회 2·3위 쾌거

충서(앞줄 왼쪽에서 4번째), 김승우 학생(앞줄 왼쪽에서 5번째 안경착용)이 시상식 후 정현태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서(앞줄 왼쪽에서 4번째), 김승우 학생(앞줄 왼쪽에서 5번째 안경착용)이 시상식 후 정현태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사상 최초로 전국규모 요트대회에서 메달이 나왔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14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에서 정충서(삼동초 4)와 김승우(남명초 4)가 옵티미스트급 저학년부에 출전해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남해군 학생들이 각종 요트대회에 출전해 도대회 수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은 있지만 전국대회에서 이처럼 호성적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1일 개최된 폐회식에는 남해의 두 학생이 당당히 시상대의 양쪽 끝을 차지하며 지난 2009년 요트학교를 개교 이래 전국대회 첫 메달을 획득한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정충서 학생은 지난해 요트를 처음 시작했다. 어머니의 권유로 남해군요트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름철 요트체험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재미가 있어 놀이삼아 시작한 요트에 흥미와 실력이 붙어 작년 10월에 열렸던 제6회 보물섬컵요트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연습에 연습을 더했고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정충서 학생은 “아직 요트를 탄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너무 기분 좋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요트국가대표에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렬 남해군요트학교 코치는 “어린이가 요트를 배울때 가장 먼저 타는 것이 옵티미스트다. 이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두각을 나타내면 장차 국가대표도 꿈꿀 수 있을 것”이라며 “두 선수의 좋은 결과가 남해군 요트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해양경찰청배 전국요트대회는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 동안 총 11개 종목에 17개 시․도에서 남․여, 초․중․고․대․일반 등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남해군에서는 정충서, 김승우 학생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