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계자, 읍면체육회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추진위원 50명이 모인 가운데 제24회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이하 행사)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행사 전반에 대한 평가 및 개선점 등을 분석해 2년 뒤에 개최될 행사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채화로 시작된 성화행사는 전 읍면을 순회하여 군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읍면별 전통 있는 문화와 지역특색을 잘 살린 가장행렬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잘 연출돼 선수와 임원 그리고 많은 군민들과 학생 등 3000여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이번 행사의 백미로 평가됐다.

 축하공연으로 진행된 창착합창교향곡 '노량해전'공연은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남해군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성장․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체육행사는 성숙된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화합의 취지를 잘 살리며 순조롭게 마무리됐으며, 문화·예술·전시 행사는 군내 각계 동호인과 문예단체들이 심혈을 기울여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품격 높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시작품 행사장에서 체험행사를 병행하여 호응이 좋았다는 평이 주를 이루었다.

 장외 행사로 실내체육관 앞 공간 활용을 통해 군민 어울림 한마당과 체험부스를 운영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미용 봉사 재능 기부는 봉사참가자와 참여자 양쪽 모두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일부 행사에서는 운영 미숙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수립과 세밀한 진행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화합의 한마당 대잔치는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 속에 잘 마무리 되었으며, 군민들이 "힘"과 "기"와 "끼"를 발휘해 50만 내외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면서 행사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평가를 통해 나타난 일부 개선점은 앞으로 보완하여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우리군의 고유한 문화를 계승하는 특색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