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마늘 수확하는 법 알려드려요~”

남해군농업기술센터(소장 조태연)에서는 3~4월의 남해지역 평균기온이 11.2℃로 전년대비 1.1℃, 평년대비 3.1℃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마늘 수확 시기가 4 ~ 5일 정도 앞 당겨 질 것으로 예상하고, 수확 및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준수해 남해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센터에 따르면 마늘의 수확적기는 품종과 재배형태 및 재배지역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마늘의 아래 잎과 잎 끝이 1/2 ~ 1/3정도 말랐을 때가 수확 적기다. 수확적기 판단이 어려울 경우, 마늘을 뽑아 보아 뿌리가 거의 없거나 검은색으로 변색돼 뿌리의 기능이 상실 되었을 때 수확적기로 판단하면 된다.

수확할 때 기상조건은 맑은 날이 2~3일 계속될 때 하는 것이 부패율을 줄일 수 있다. 바로 수확한 마늘의 수분함량은 60~65% 정도로 작은 충격에도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흙을 털기 위해 마늘끼리 충격을 주게 되면 쉽게 상처를 받아 잿빛곰팡이병과 푸른곰팡이병 등 병해 감염으로 인해 저장 중 반점마늘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수확 후 관리 요령을 살펴보면, 논ㆍ밭에서 바로 수확한 마늘을 멀칭비닐 위에 오래 두면 한 낮의 고온의 영향으로 마늘 접촉 부분이 젤리화(삶은 것 같은 현상)로 돼 상품성이 떨어지고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해야 하며, 흙이나 풀 위에 3~5일 정도 자연 상태에서 예비 건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할 때 온도 상승이 쉬운 도로변 가드레일에 비닐을 덮어 오래두면 마늘 자체 호흡열과 고온의 영향으로 장해를 받아 부패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불가피하게 습도가 높은 흐린 날 수확한 마늘과 비를 맞은 마늘은 개량곳간을 이용해 건조하는 것이 부패율을 줄일 있고, 개량곳간이 없을 경우 통풍이 잘 되고 고온의 영향을 적게 받는 그늘진 창고에 매달아 건조시켜 보관하는 것이 부패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2014-05-09